속삭이듯 사각거리는 유리


서늘한 서리 같기도
자욱한 물안개 같기도 한 유리잔들
만지면 속삭이듯 사각거린다.

맵시만 보아도
물줄기가 그려지는 물병
아직 쓰기도 전인데 정감이 간다.

그리고 곳곳에 아름다움을 비추는, 공간 월
올때마다 마음이 물결치는 곳


<매일의 유리> 김동희 작가
@wol.co.kr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