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2020년 여름은
-옷과 화장품을 버리고 책과 청소기를 얻은 계절
이사하고 6개월.
고정비용이 늘어나면서 바뀔 수 밖에 없는 소비패턴에 여전히 적응 중이다. 우선순위를 조금씩 바꿔가며 관리하고 배워나가야 한다. 혼자 처음으로 보낸 여름은 아껴야하는 카테고리를 철저히 지키면서(옷,화장품,술) 책을 원없이 사서 읽었고 청소기를 얻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게 기억될 것이다.
오늘도 나는 작업방에 들어올 때마다 테이블에 놓일 아이맥을 환영처럼 상상한다.
시원하게 비워낸 기초 화장품들. (+깨져서 버리는 파이어킹 믹싱볼)
간절했던 청소기가 드디어 손에 들어왔다.
이제 나의 취미는 청소입니다.
1 Comments
앗 드디어 청소기를! 저것은
ReplyDelete디자인으로 청소한다의 청소기 아닌가염 무슨 색을 픽 하셨을지 궁금하네요 흰 아님 민트를 하셨을 것만 같은데ㅡ집이 더 단정해지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