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만 할 수 있는 것들

모아놓은 병들을 뽀드득 닦는다.

아가 얼굴처럼 차를 씻기는 사람들이 모인 세차장에 따라간다.

경동시장에 가서 모과와 감을 산다. 

그리고 창경궁을 산책한다. 

가을의 햇빛과 색깔을 온몸으로 만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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