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elier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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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애정하고 존경하는 블로거 셋을 기록한다.

첫번째 
Heidi swanson의 <101 cookbooks>
https://www.101cookbooks.com/
@heidijswanson


교보문고 외국서적 요리책 코너에서 Heidi swanson의 최근작 NEAR & FAR(2015)을 발견하고 그 분을 나의 스승님으로 삼기로 다짐했다.  Near & Far는 제목 그대로 가까운 집-샌프란시스코 에서부터 멀리 떠난 여행지- 일본, 이탈리아, 인도, 모로코, 프랑스 에서 받은 영감을 음식으로 담아낸 책인데 요리책이라기보다 레시피를 담은 사진집처럼 느껴졌다. 필름 카메라로 찍어낸 사진과 함께 레시피와 여행지마다 덧붙여진 이야기는 첫 눈에 반할만큼 매력적이었다.
그녀는 무려 2003년 블로그 <101 cookbooks>를 시작하였는데 그 이름은 -100권의 요리책을 갖고 있다면 더이상 사지말고 요리를 시작하라- 는 문장에서 떠올렸다고 한다. 어느날 엄청난 요리책 컬렉션을 갖고 있음에도 매일 같은 요리를 반복하는 자신을 발견하고는 이를 변화시키고자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다. vegetarian, vegan, whole food plant based(WFPB) 레시피를 소개하면서 <super natural cooking>,<super natural every day> 와 같은 책을 내게 되었고 뉴욕 타임즈 베스트샐러 리스트에도 올랐다. 
현재도 꾸준히 레시피를 개발하고 요리뿐 아니라 여행, 사진,  셀렉샵 quitokeeto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유투브는 2016년까지 올린 채널이 있는데 짧게나마 스타일을 영상으로 느낄 수 있어 좋았다. 블로그에 신청하면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고 무엇보다 빠른건 인스타그램!  최근에 또 인도로 여행을 떠난 스승님은 많은 영감을 받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또 좋은 책을 내줬으면 좋겠다.

두번째
Nora eisermann와  Laura muthesius의 <Our food stories>
https://ourfoodstories.com/
@_foodstories_



 Our food stories는 패션 디자인을 전공하고 푸드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하는 Nora eisermann과 사진을 전공하고 포토그래퍼로 활동하는 Laura muthesius가 함께한다. 푸드 알러지가 있는 Laura를 위해 직접 요리하게 되었고 일반 케이크만큼 맛있는 글루틴 프리 케이크를 만들자는 목표로 열심히 레시피를 개발, 이 블로그를 만들었다고 한다. 베를린 도심과 외곽에 위치한 두 스튜디오에서 작업하는 이들의 사진은 자연스러우면서도 환상적이다. 
최근 이들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QnA를 몇 나눠주었는데, 촬영 후 음식을 맛있게 먹는다고 답했다. 정말 모든 경우에 그럴까? (그렇다면 내가 꿈꾸는 푸드 스타일링 현장 그 자체) 물론 예외의 경우도 있겠지만 이들의 사진은 연출한 사진이 아닌 정말 식사중인 누군가의 테이블을 담은 느낌 그대로이다. 또다른 인상적이었던 답변은 쉬는날 없이 매일 일한다는 것, that's part of being a freelancer and having your own busuness.라고 말했다. 이번 해에는 일요일마다 쉬어보려고 하고 매일 일하더라도 좋은 발란스를 찾을 수 있을 거라고 답하기도 했다.

Elle decoration, milk 등 여러 잡지 커버를 장식하기도 하는 이들은 2017년  FRAMA와 함께 책 <dialogues>를 출간했다. 인터넷으로 찾아본 바로는 이미지는 좋지만 레시피에 좀 문제가 있다고 해서 구입을 망설이는 중이다.


세번째
Cynthia Chen Mcternan의 <Two Red Bowls>
http://tworedbowls.com/
@tworedbowls



애정하던 블로거가 책을 냈을 때의 감격이란! 
이 책을 받아보고 나는 너무 행복했다. 

무려 하버드 로스쿨 출신의 변호사 Cynthia는 마지막 학기를 다닐 적, 그때 당시 남자친구와 함께 차려먹었던  two red bowls 이름을 그대로 따서 블로그를 만들었다. 그 남자친구는 현재 남편이 되었고 귀여운 아기까지 낳은 이들은 현재 캘리포니아에 거주 중이다. 남편은 어머니가 한국인이고 Cynthia은 중국계 미국인이기 때문에 이 책은 한국 중국 미국의 레시피가 모여있다. 특히 비빔밥, 회덮밥(한국식 포케라고 설명한다) 등 시어머니와 남편에게 배웠다고 설명하는 레시피는 한국인인 내가 보기에도 흥미진진했다. 중국식 토마토 계란 볶음 같은 매우 간단하면서도 그 방법은 천천히 읽어본 적이 없었던 레시피까지도 -남편이 그러는데 한국은 계란에 케챱을 뿌려 먹는다고 하더라. 라고 쓰여있는- 새롭고 재미있었다. 이 책은 2018 뉴욕 타임즈 베스트 요리책 리스트에 선정되었다. 

실제로 먹기 위한 요리를 직접 자연광에서 찍어 책까지 낸 Cynthia.
내가 지향하는 푸드 스타일링에 가장 가까운 작업이다. 최근에는 첫번째 직업이 있어서인지 육아때문인지 포스팅이 자주 올라오지 않고 있지만, 책이 좋은 인기를 얻고 있어 다음 책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이 셋의 공통점
1. 요리를 사랑하고 자신만의 레시피를 만들어간다. 
2. 직접 촬영한다.
3. 부지런하다.

Dried plum 
Almonds
Oatmeal 
Cookies



패키지가 예뻐서 산 오트밀

일요일 밤 열시.
조용한 대형마트에서 혼자 견과류, 곡물, 버터 앞을 한참 구경했다. 마음먹고 쿠키 재료를 사러 간건 아니었지만 패키지가 예쁜 오트밀을 손에 쥐었더니 자연스럽게 버터, 말린자두, 아몬드를 고르게 되었다. 정해진 레시피 없이 오직 건강한 쿠키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고른 재료들이었다.

아침식사를 위한 쿠키.

밀가루를 사랑하지만 이번 쿠키에는 95g만을 사용했다. 오트밀과 아몬드가 그 나머지를 채웠다. 다음엔 통밀이나 호밀로도 만들어봐야겠다. 물론 버터와 설탕은 빼지 않겠지만 말이다. 일단은 이정도로 나만의 건강한 쿠키를 완성했다.



인터넷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레시피를 찾아본 후 내가 원하는 재료를 적절히 넣어 만들어보기로한다. 곁에 꼭 두어야하는 레시피북. 



아몬드를 레시피의 1.5배정도 더 넣었다.
설탕을 줄이고 꿀을 넣어준다.
*건강쿠키 강조*



아몬드는 크게 다져준다. 









작게 잘린 말린 자두가 서로 붙지 않도록 오트밀과 함께 듬성듬성 섞어준다. 


반죽 완성 


한스쿱씩 덜어낸 후. 이 상태에서 납작하게 눌러주면 완성!
구워준다.  


남은 반죽은 냉장고에 넣어두고
다시 또 굽기로 한다.






다음날 포장하는 시간.




레디





흰 노끈으로 고정시켜준다.
이케아에서 사온 3종 노끈을 잘 사용 중이다.




짠




나머지는 잘 넣어두고 먹기로한다.


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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